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집에 보니.....

피천득선생의 책장에는 책이 거의 없다고 했다.

책장에 책을 두느니 필요한 사람이 읽는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책을 모두 나눠줬다고 했다.

 

 

결혼을 하면서 책들을 버렸다.

아파트 입구에 책들을 가져다 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져갔다.

피천득선생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었.......사실 그보다는 신혼집까지 가지고 가기에는 책이 너무 많았다.

 

 

앞으로도 많은 책들을 버릴것이다.

하지만 버리지 못하는 책들이 있다.

아마도 내 평생 버리지 못하는 책들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할 책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다.

 

 

휴대폰보다도 작은

이벤트용 비매품 미니북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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