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떠나고 싶을때가 있다.

바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다.

바다가 좋다.

여유가 있다면, 바닷가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면.

그냥 꼭 한 곳을 정해놓고 간다면.

동해?

서해?

제주?

 

그냥 "너 지금 바로 아무곳으로나 가!!!"한다면.

생각할것도 없다.

바로 그 곳이다.

바다는 아니다.

 

처음 이곳에 방문한것이 6년 전인가? 7년 전인가?

그 뒤로 내륙지방을 갈때마다 꼭 들리려고 노력하는 곳.

언제 가도 나를 반겨주는 그 곳.

 

영월 판운리의 평창강에 놓여있는 섶다리.

 

처음에는 아내와.

그리고 그 뒤로는 서우까지.

지후를 데리고 이 곳에 다녀왔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에 섶다리가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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