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가 성장하고,

2차 성징이 나타나고,

......

사전을 찾아보면 사춘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지후는 사춘기라고 해야 하나?

미친 네 살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요즘 지후를 보면 꼭 틀린말은 아닌 듯

 

서우에게 쏟던 100%의 관심이

지후에게는 반으로 나뉘니까,

혹은 반보다도 덜 받다 보니까,

그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지후의 날'을 만들어

지후에게 더 큰 관심을 주는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지후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지후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지후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지후가 놀고 싶은 것을 놀고,

뭐 먹고 노는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것도 그리 없지만

 

지후가 요즘 많이 쓰는 단어는

 

나는

나는 뭐뭐뭐 먹고 싶어

나는 뭐뭐뭐 하고 싶어

나는

나는

나는

 

형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

 

사춘기이건

미친 네살이건

 

아직도 잘때는 꼼지락 거리는 지후

하루하루 전쟁같은 나날이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이 시절을 그리워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후회하기 전에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즐기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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